통영굴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먹는 법

드디어 바다의 우유 굴, 석화의 계절이 왔습니다. 굴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저는 굴을 참 좋아합니다. (뭐는 안좋아하니..?) 그런데 갈수록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겨울철에 굴 먹기가 꺼려지는데요. 굴을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노로바이러스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몇년 전에 육회를 먹고 한번 크게 앓아서 그런데요.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집안에서 두꺼운 패딩을 입어도 오한으로 몸이 덜덜 떨리고 설사는 기본에 밥 먹기도 힘이 듭니다. 온몸에 기운이 없고 열도 나구요. 그 뒤로 조심스럽습니다.

지난 2017년 통영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서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굴 양식장 같은 경우에 한번 작업하러 나가면 화장실 가기가 힘들어서 그 자리에서 그냥 처리하는 경우도 있구요. 자료 화면 보신 적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굴이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서 오염 물질들을 빨아들입니다. 그럼 굴 양식장 환경이 중요하겠죠.

물론 논란 이후에 통영시에서는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노력을 했습니다. 이후 해양수산부의 조사에서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깨끗한 굴을 구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우선 굴을 구입하셨다면 잘 세척해서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트에 가면 물과 함께 굴이 비닐포장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도 보기엔 깨끗해보이지만 잘 씻어서 드셔야 합니다. 해당 이슈와 관련된 영상이 최근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TV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입질의추억TV 유튜브 채널)

굴에 굵은 소금을 넣고 물을 조금 부어 조물조물 씻으면 으.. 불순물로 물이 아주 탁하게 변하네요. 씻지 않고 먹었다면 우리 몸속에 저것이 다 들어오는 겁니다.

그리고 석화를 먹을 때에도 껍질이 쉽게 까지는 것은 죽은 것이라 싱싱하지 않습니다. 버리시는 것이 좋구요. 껍질이 반만 까져있어서 편한 하프쉘보다는 통째로 드시는 것이 더 신선하고 좋다고 합니다. 귀찮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러니하지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

자세한 영상은 아래에 영상 참고해주세요. 이상 통영굴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먹는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